제51회 한국보도사진상<최우수상>

by 류효진-박서강-최흥수 기자2015-01-19
제51회 한국보도사진상<최우수상>

지난 2월 가족상봉을 앞두고 만난 이산가족들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카메라에 담긴 표정에선 기대와 설렘이 저절로 배어 나왔다. 그로부터 열 달, 혈육의 존재를 뜨겁게 확인하고 돌아 온 그들을 다시 만났다. 꿈에 그리던 혈육, 손만 잡으면 60년 한이 눈 녹듯 사라질 것 같았던 이산가족들은 저마다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고 돌아왔다. 짧은 만남의 대가로 또 다른 이별을 겪고 있는 그들의 심경은 복잡했다. 내쉬는 한 숨 마다 그리움과 아쉬움, 후회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었다. 만남의 여운마저 추억이 돼 버린 열 달 동안 전체 이산가족 129,604명 중 2,632명이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