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회 이달의보도사진상(최우수상)- 선정작

by 박지호기자2021-11-24
226회 이달의보도사진상(최우수상)- 선정작

아열대 어종·산호류 급증 화려해진 제주 바다의 그늘 '사막화' 36년간 제주 바다 수온 2도↑, 동계 수온은 3.6도↑…온난화 속도 빨라 감태, 미역 등 난대 해조류 급감…소라, 전복, 성게 등 줄어 해녀 '비명' 최근 수년간 마라도와 가파도에서는 대표 특산물인 미역과 톳이 자취를 감췄다. 제주도 전역에서 감태와 미역, 톳 등이 급격히 줄면서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전복, 오분자기, 소라, 성게 등도 줄어들었다. 해녀들은 울상이 된 지 오래며, 어류의 은신처와 산란처가 되는 해조류 숲이 사라지자 자리돔과 옥돔 등 주요 어종의 어획량도 급감해 어업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산호와 어류 등 제주 바다의 생물들은 나날이 화려해져 가고 있다. 따뜻한 해류를 타고 아열대 생물이 북상해 제주 앞바다에 정착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이방인들 덕에 전국의 스쿠버다이버들이 제주로 몰려들고 있다. 도대체 제주 바닷속에선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기자는 제주 바닷속 생태계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스쿠버다이빙 장비를 메고 서귀포 바다 곳곳을 직접 들어 가봤다. 5일간 살펴본 수중 풍경을 정리해 30일 독자들에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