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회 이달의보도사진상(우수상)- 선정작

by 배정환기자2020-07-23
210회 이달의보도사진상(우수상)- 선정작

집은 '사는 곳'인가, '사는 것'인가. 문재인 정부의 21번째 부동산 정책인 6.17부동산 대책의 파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김포는 대책 발표 후 일주일 만에 무려 90배가 뛰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오르기만 하는 부동산 가격을 보면 과연 집은 '사는 곳'인지, '사는 것'인지 근본적 의문을 갖게 한다. 왜 이렇게 부동산 정책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하고 있는 것일까. '로또 청약' '핀셋 규제' '풍선 효과' 등 최근 뉴스에는 연일 천정부지로 가격이 치솟는 부동산 관련 보도가 넘치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는 소식이 이어질 때마다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규제 방안을 발표하지만 시장 반응은 반대로 가는 분위기다. 정작 정비가 필요한 낡은 주택은 정부가 집값 폭등을 우려해 정비사업에 규제를 걸면서 고가주택과 차이는 더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며 하나의 투기 수단으로 자리잡아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지난 17일 문재인 정부 들어 5번째 부동산종합대책(부동산 대책으로는 21번째)이 발표됐으나 이미 폭등한 부동산 가격이 잡힐지는 미지수인 데다 이번 대책으로 무주택자가 집을 사기는 더 어려워졌다는 서민들의 하소연이 계속되면서 추가 보완책을 지시한 청와대는 머쓱해진 분위기다. 2020년 대한민국의 '집'은 '사는 곳'인가 '사는 것'인가. 부동산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는 서울 주택의 '빈부격차'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